매출 보단 이익이지 현대일렉트릭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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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끝났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매출도 이익도 감소 됐는데, 매출보다 더 중요한 이익 개선에 관해서는 여전히 회사의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의 4분기 실적을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현대일렉트릭 18년~19년 사업실적

 

현대일렉트릭의 2019년 사업 실적

 

매출액 : 17,711억 (1조 7711억)

영업이익 : -1,566억 

순이익 : -2,643억

전년도 (2018) 기준 : 매출액 8.7%▼, 영업이익 적자지속, 순이익 적자지속

 

현대일렉트릭의 이번 사업실적을 주가 벨류에이션으로 환산하면 PER : -1.2, PBR : 0.4, ROE : -35.5%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이 이번 4분기 영업이익에 관해서 자사주관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등을 통해 경영실적 발표 및 Q&A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력조정에 따른 66억원의 퇴직위로금 사용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나머지 해외법인 사업을 제외한 현재 영위 중인 전력기기 사업 중 해외 공사 보증 수리비(109억), 해외 공사 공기 지연에 따른 충당금(115억), 나머지 회전/배전기기 사업의 ESS 취소 공사로 인해 충당금(64억)원 총 일회성 비용만 354억 가량을 기록하며 이익이 낮아졌다고 현대일렉트릭 IR 콘퍼런스콜을 통해 Q&A를 실시하였습니다. 사실 4분기 영업이익 -400억 중 354억이 일회성 비용으로 지출되었으니 2020년 1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적자 폭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일렉트릭 주가 차트

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5월 상장 후 현재까지 주가 월봉 차트를 보면 최고가에 비해 훨씬 떨어진 가격대로 거래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고 주가가 70,572원에서 현재 8,850원 입니다. 증자로 인해 계속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부터 시작해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온 투자자분들이 있다면 지금쯤.. 눈물을 흘리며 버티고 계시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현대중공업의 사업부문에서 분할되어 상장된 중전기 사업본부가 현대 일렉트릭으로 변경되고 나서 현재까지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큰 실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력기기 국내 1위인 LS그룹의 LS산전이랑 비교를 하게 된다면 점유 율면에서나 규모 및 이익면에서나 LS산전이 더 우수한 역량과 인재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지 않는 업종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전력기기 부문(매출액의 49% 차지)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분기 34%입니다. 2017년에 41%에서 현재 7% 낮아진 점유율이고 기타 다른 업체들의 점유율이 59% -> 66%로 높아진 것을 보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현대일렉트릭 순현금

사업실적이 좋지 않아 지면서 현대일렉트릭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가는 낮아지고, 재무구조도 안좋와지고하고 있는 실정인데, 유상증자를 2018년 9월에 2천억 원을 유상증자로 금리 약 3~3.5%의 이율로 발행하였고 2천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행을 실시한 지금 까지도 아직 유의미한 실적 하나 가 없으니 주주들의 속은 답답해질 것 같습니다. 이익잉여금도 적자지속을 하면서 잠식 상태로 빠져있는데요. 현대일렉트릭의 이익잉여금은 현재 2019.3Q 기준 -2,724억 이며 순현금은 -3,291억 입니다. 

 

현대일렉트릭 2020년 사업계획 일정

현대일렉트릭의 공식 홈페이지 IR자료입니다. 2020년 사업계획 자료인데, 수주는 -2.9% 줄이고, 매출은 7.2% 늘린다는 점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수익성이 크지 않는 수주 해도 적자 나는 사업은 수주를 하지 말고 수주 시 수익이 나는 사업에 대해서 수주를 진행해 매출을 늘린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매출만 늘어나고 순이익이 감소한다면 재무구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2020년 수주계획은 1,747건, 매출액은 1조 8979억으로 계획하고 있는 현대 일렉트릭입니다.

 

아직 분할 설립되고 사업을 영위한 지 3년 채 안된 새 그룹이기도 하지만 기존에 40년가량을 잘해오던 종합전기 전자기기 사업부문 중 하나를 가져온 것인데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전기전자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제조 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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