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잃고 있는 여행사 모두투어 주가는 괜찮을까?
- 주가 전망 분석
- 2020. 3. 2. 21:18
알짜배기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 위기가 왔다. 모두투어 주가는?
힘들다 힘들어! 여행사, 고난의 연속을 겪고 있는 여행사 2위 업체 모두투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항공 및 여행사의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코로나 사건 때문인데요, 중국 우한부터 시작해 조금씩 조금씩 이상하다 싶더니 결국에는 대한민국을 크게 덮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고 국가적을 넘어 세계적으로 신경을 곤두 세울 정도로 주목 중인 사건이기도 하지요. 저 또한 베트남 여행이 4월달에 예정되어 있는데 입국을 겨우 한다고 해도 2주간 자체 격리를 시킨다니.. 이거 참 여행을 가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곧 입국 금지령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취소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도 급한 비즈니스 활동이 아닌 이상 계획을 미뤘거나 취소시켰을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지금 이순간 여행사는 버티는 게 곧 승리입니다. 매일 같이 전화로 취소를 하고 팔리지 않는 여행권에 큰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지금은 전에 얼마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영업을 해왔나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사실상 중·소업체에겐 정말 큰 위기 대형 업체인 1·2위에겐 버티고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다면 비록 적자를 낼 수 있지만 브랜드 평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지금, 빠른 취소 대응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만 있다면 회사의 몫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투어 어떤 재무구조로 운영되고 있는가?
모두투어의 재무제표를 보면 꾸준히 지배주주 지분을 상승시켜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대 지배주주 지분이 636억 원에서 현재 2019년 3Q 기준 1,299억이 기록된다는 것은 그동안 순이익을 충분히 유보하면서 성장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02월 18일 국내 최대 자본시장 조사 미디어인 더벨에서도 모두투어의 재무구조 언급이 기사 내용을 다뤄진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19 사태에 의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으며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은 사업인 "모두투어재팬" , "자유투어" 동력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너져 내려앉았지만 현금이 풍부한 모두투어가 이번 여파로 돈을 못 벌면서 차입금을 못 갚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평소 무차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재무 구조가 탄탄하고 당장 갚을 돈은 20억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모두투어의 순현금은 약 2019.3Q 기준 1500억 가량 보유 중입니다. 이렇듯 모두투어는 평소 재무구조를 잘 관리해왔기 때문에 불황에 떨어져 나가는 중·소 여행사보다 엄청 유리하게 위기를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모두투어의 2010~2018년 매출액입니다. 2010년 1,219억의 매출을 기점으로 2018년 3,650억까지 매출 성장은 이뤄냈지만 이익률 개선은 매년 좋지 않았는데요. 2019년도 마찬가지며, 2020년도 최소한 타격이 2분기~4분기 까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은 힘들 것 같고 매출액도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2019년 사업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모두투어 사업실적
매출액 : 2,976억
영업이익 : 55억 (영업이익률 1.8%)
순이익 : 28억 (순이익률 0.9%)
전년도 (2018년 기준) : 매출액 : -18.5%▼, 영업이익 : -67.2%▼, 순이익 -77.5%▼
모두투어 2019년 사업 실적 기준 벨류에이션 : PER 90.8, PBR 2.0, ROE 2.2%
위에서 언급한 만큼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현금 구조가 워낙 탄탄해 지금 같은 불황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대형 여행사 중 한 곳입니다. 이익잉여금은 2019년 사업실적 부진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이때까지 쌓아 왔던 유보금이 있기 때문에 딱히 걱정할 일은 아니며 코로나19 사태만 끝난다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모두투어 주가가 엄청 하락한 것을 기회로 미국 최대 자산을 자랑하는 은행업계 JP모건이 모두투어의 지분을 이 시기에 사들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며 그만큼 모두투어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알짜배기 여행사 기업인 모두투어가 롱런 성장을 이뤄내길 바라며 위기에 발 빠른 대처 또한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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