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성향이 낮은 배당주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 주식·제태크/주식
- 2020. 3. 31. 12:58
흔히 배당주 투자를 할 때에 배당 수익률을 중점으로 높은 순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배당주 투자를 진행할떄에 높은 배당수익률 또한 투자를 선택하는 데에 큰 매력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만 보고는 피 같은 내 돈을 막무가내로 투자할 수 없습니다.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한다 하는 지인이 있다면 돈을 잃고 싶어 주식 투자한다와 비슷한 이야기로 들립니다.
과거 배당주 선택에 대해 간단하게 주의할점에 대한 글을 올렸지만, 많은 배당주 투자자분들께서 배당수익률을 집중 적으로 살펴보지 과거 배당성향 및 현재 이익에 대한 배당성향은 참고하지 않는 경향이 많기에 따로 이렇게 배당성향에 관한 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늘 소개할 배당성향 글에서 등장할 기업은 삼성전자와 두산입니다. 쉽게 설명하려고 대표적인 종목 몇 개를 토대로 알려드리는 것이니 참고 부탁드리며 글을 다 읽어보시고 전에 업로드한 글도 참고해서 읽으면 배당주 투자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배당성향 지표를 살펴보자 [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의 배당금,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을 참고해봅시다. 지금이야 국민연금의 스튜어십코드 및 주주권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면서 상장되어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대부분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이 과거보다 좋아진 게 맞습니다.
2010년 삼성전자는 이익의 9.5% 배당, 2011년에는 6,2%, 2014년까지 10%를 넘겼던 적이 없는데요. 이는 삼성전자가 1,000원을 벌면 100원도 나눠주지 않고 기업 성장 목적으로 재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점점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지금 현재 약 44.7% 까지 높아진 상태입니다. 사실 44.7%의 배당성향이 켤코 낮은 배당성향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가 대략 30~40%를 배당한다 감안 하애 사업 성과에 따라 배당금액이 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반도체 및 전자 업종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실 2018년 배당성향이 21.9% 일 때는 사실 삼성전 자과 과연 배당성향을 더 높일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동종 업계의 경쟁자인 SK하이닉스는 2018년에 6.6%의 배당성향을 기록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둘 다 2019년에는 배당성향을 크게 높였습니다. 하이닉스의 경우 34% 배당성향 5배가량 증가, 삼성전자는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물론 금년 사업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전에 지급했던 배당금을 최소한 유지해야 주주들에게 비판을 적게 받기 때문에 그러한 친화 정책으로 인해 어느 정도 선에서는 그동안 쌓아 온 현금이 있으니 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결론을 보면 지금 삼성전자를 배당주로 투자를 많이 하시고 계시지만 사업 실적이 좋지 않은 이상 배당금을 늘리기에는 벅찹니다. 지금 성과가 좋지 않아도 배당성향이 10~20%대라면 충분히 성향을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거의 50%를 임박한 수준의 삼성전자 배당성향을 봐서는 2020년 실적이 좋지 않은 이상 배당을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익잉여금 254조 5829억, 순현금 95조 8963억입니다.
과도한 배당을 주는 두산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두산의 배당수익률 지표입니다. 사진에 빨간 줄이 있는 것을 확인하시면 두산이 벌어들인 수입보다 오버 배당을 실시했거나, 적자인데 배당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성향이 이렇게 높은 두산은 언제 배당을 주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배당 성향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산의 박 씨 가족의 지분율이 약 47.24% 임을 생각하면 솔직히 이렇게 배당하는 것이 반은 두산 대주주에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대주주인 박씨네 가족이 현금이 필요해서 계속 이런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LG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을 때 상속세 문제로 현금 마련을 위한 배당을 증가한 것을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두산의 순현금 표를 보시면 이 기업의 이익잉여금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익잉여금은 1조 2507억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매년 1천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죠,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재무구조가 좋지 않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엔 이익잉여금을 비롯한 현금성 자산이 부채랑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기업이 많기 때문이죠.
두산은 어떤 이유로 계속 고배당을 지속하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물론 대주주 구성 중 현금이 필요한 사람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고 조금은 주주친화 정책일 수도 있고, 다양한 문제가 나오긴 하지만 배당성향을 봐서는 향후 배당을 증가시키기 쉽지 않은 기업임은 맞습니다. 그러니 이런 기업에 배당주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은 배당성향이 낮으며 향후 배당을 늘릴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결론으로는 배당성향이 낮으면서 배당을 향후 늘릴 수 있는 종목이 진정 배당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말하는 배당성장주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직접적으로 하시는 개인투자자분들은 이런 기업을 계속 발굴해야 하고 찾아내야 하는 것이 배당주 투자의 핵심입니다.
배당주 투자에 참고하면 좋은 글 목록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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